호텔에서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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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안녕하세요. 06학번 새내기 박현주입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뉴스, 신문에서
어느 대학이 호텔에서 입학식을 한다고
논란이 많았다고 하던데
입학식에 있었던 저로써는 바람 쌩쌩 부는 날씨에
학교 운동장에서 벌벌 떨면서 하는 입학식보다
따뜻한 공간에서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입학식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크레이션 강사님이 오셔서 일단 분위기를 띄어주시고
첼로, 바이올린, 키보드를 일렉으로 연주하시던
그 밴드의 공연이 개인적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가 왼쪽 구석이어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까봐 걱정도 했었는데
음향도 좋았고 조명도 핑크빛과 환한 하늘색이
자칫 잘못하면 고지식하다고 인식할만한 클래식들을
일렉으로 연주하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밴드와 아주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학식에 VOS가 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가비앤제이가 대타로 나왔지만 가비앤제이가 훨씬 좋았답니다,^^;;
또 선배님들이 난타공연을 준비하시느라
많이 고생하셨다고 하던데 정말 프로같이
흠 하나 없이 멋진 난타 공연이었습니다.
입학식을 꼭 낮 11시에 학교 운동장에서 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사라지게 했던 뜻깊은 입학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