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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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엠티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술...
술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거의 8~9시간 버스를 타고 남해수련원에 도착하기 전에
중간에 전주 하이트 맥주 공장에 들려서
맥주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지를 볼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바로 만든 맥주를 마셨는데
맥주를 좋아하는지라... 좀 마셨...던..^^;;
남해수련원에 가는 도중에
버스 안에서 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또 맨처음 물길이 보였을때는
저게 바다가 아니라 강이다. 라고 단정짓고 있었는데
바다였더라구요;;;ㅋㅋㅋㅋㅋ
드디어 남해수련원에 도착!
가자마자 조별로 서서 저녁을 먹었고
방배치 받은 다음에 바로 식당으로 내려가서
선배님들이 준비하신 음식들과 함께 술을 먹었죠,ㅋ
소주 큰거보고서... 헉! 소리나던;ㅋㅋ
선배님들과 서로 술잔을 주고 받으면서 건배도 하고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런 화기애애한 술자리는 좋죠,^^ㅋㅋㅋㅋㅋ
친구들의 장기자랑을 보면서
디카로 사진 찍고 같이 호응하고 놀고.
또 선배님들 성대모사랑 한상덕 교수님 성대모사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훗! ㅋㅋㅋㅋㅋ
1차가 대략 끝나고 2차 시작했을때.
1학년 친구들이 무덤덤한 반응을 띄우려고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 부르는 친구들 따로 술 마시는 친구들 따로.
이렇게 따로따로 놀고 호응도 잘 안 해주고
각자 자기 할 일 하니까
설인승 선배님께서 따끔하게 혼내셨죠.
그 다음부터 아이들이 노래방기기 주위를 점령.
모두들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에블바리 쩜쩜쩜!!!
HOT 노래가 나올때는 에쵸티! 에쵸티!
이렇게 구호를 외치고. 슬슬 지칠 무렵 2차 끝.
너무 피곤해서 3시에 방으로 올라와서
4시에 간신히 잠에 든...
발냄새 때문에 골이 아파서 쉽게 잠들 수 없는 상황... 훗!
어렵게 잠을 청했는데 아침에 등산가야한다고 친구들이 깨우는..
아~ 정말~ㅠ_ㅠ
간단하게 씻고 버스를 타고 등산하러 감.
예전 엠티ㄸㅐ는 6시간이 걸렸다는 말에.
정말에 눈 앞이 캄캄했는데
힘들게 힘들게 약수터까지 올랐는데
한상덕 교수님께서 철수! 라는 말에
위로 계속 올라가던 사람들도 우르르르~ 하차,ㅋ
근데 내려오는게 더 힘들더라구요.ㅠ
발가락 아프고 다리 후들거리고~
내려오던 사람들 몇몇은 교수님과 선배님들과 함께
막걸리와 묵을 시식?ㅋㅋ
다 내려와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면서 쉬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남해수련원에 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학교로~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 걸려서 너무 좋았다죠,ㅋ
차를 장시간 타서 많이 피곤하고 힘든 엠티였지만.
첫 엠티로서 의의를 두고 정말 즐거운 엠티였어요,^^